서울교육일자리포털(구인구직포털) 이용 방법 꿀팁
안녕하세요?
학교 현장을 보면 꼭 선생님만 계시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학교 현장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을 그룹별로 한 번 떠올려 볼까요?
1. 교원(교육공무원)
교육공무원법 제3장(자격) 항목에 의거 교육공무원의 종류는 교사, 수석교사, 교감, 교장, 교수, 교육전문직원입니다.
그러나 교육전문직원에 해당하는 직위는 장학관, 교육연구관, 장학사, 교육연구사이므로 학교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2. 교육행정직 공무원
행정실에는 교육행정을 담당하는 지방직 교육행정 공무원들이 있습니다.
주무관님 및 행정실장님이 이에 해당합니다.
3. 교육공무직원
이 분들은 공무원은 아니나 무기계약직입니다. 즉, 정년까지 보장이 됩니다.
교무실무사, 교육행정지원사, 과학실무사, 전산실무사, 사서실무사, 늘봄실무사, 돌봄전담사, 조리실무사, 특수교육실무사 등 그 직종이 너무 많아 열거하기조차 힘들지요.
4. 스포츠강사, 영어회화전문강사, 원어민교사, 뉴스포츠 강사, 예술강사 등
체육수업, 영어수업, 예술교육(음악, 미술) 등에서 정규 교원과 협력수업을 통해 학생을 지도하는 그룹입니다.
물론 시도마다 부르는 명칭은 다를 수 있습니다.
5. 안전 지원 인력 / 교통 안전 지원 인력
아마 학교를 지나가시다 보면 정문이나 출입문에서 유니폼을 입고 근무하시는 일명 학교보안관(중등 이상은 배움터지킴이) 선생님이 계십니다. 서울의 경우 학교보안관 배치 및 채용 업무의 담당은 지자체인 서울특별시입니다. (교육청 소관의 인력 아님)
예산을 지자체에서 지원하고 있기에, 학교별로 배치되는 학교보안관 및 지킴이 인원수는 지자체에서 관리합니다.
인원수에 맞게 채용하고, 계약서를 쓰고, 복무 관리를 하고 평가를 하는 것은 학교지만요.
학교보안관이나 배움터 지킴이 말고도 학교에는 학생 인솔이나 이동을 지원하는 안전 지원 인력이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서울특별시에서 50+재단과 연계하는 사업들이 있어요.
학교안전지원단으로 불리는 사업인데, 학교마다 월 최대 57시간 안전 지원을 위한 인력을 50+ 재단에서 채용하여 보내주십니다.
구청 단위의 지자체에서는 교통안전지도사 등의 사업도 합니다.
학생들의 등하교 안전이나 학교 인근 주변의 안전을 위한 지원을 해 주시는 분들이지요.
지금부터는 초등학교에만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최근에 대전에서 있었던 교사에 의한 초등학생 피살 사건 이후로,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안전 귀가와 안전 이동을 지원하는 각종 안전 인솔 인력 등 봉사자 인력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특히 늘봄학교가 공교육에 도입된 이후, 관련된 인력이 늘어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실제로 인력 사용을 위한 예산이 올해까지도 신청한 학교에 충분히 지원되고 있습니다.
돌봄교실, 맞춤형 늘봄 프로그램, 선택형 교육 프로그램(기존 방과후학교), 민간참여 컴퓨터 교실 등 정규 교육과정 시작 전후,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돌봄 및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 수는 적지 않답니다.
안전 인솔 인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아요.
모든 학교는 아니지만 꽤 높은 비율로 학교마다 특수학급이 있습니다.
특수학급은 아시는 것처럼 특수교육대상자를 위한 학급이고요.
특수교육대상자가 일반학급에서 공부하기도 하는데, 이를 통합교육이라고 합니다.
일반학급에서 공부하는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현장체험학습을 갈 때 또는,
일반학급에서 현장체험학습을 갈 때
담임교사를 도와 학생 인솔을 돕는 일일 안전 인솔 인력도 있어요.
교육청에서는 특수교육대상자가 현장체험학습을 갈 때 특수교사 및 특수교육실무사를 지원하여 일일 안전 인솔 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예산지원도 하고 있답니다.
6. 각종 봉사자
또한 학교에는 '봉사자'라는 명목의 도움을 주시는 분들 또한 계십니다.
자료제작실(또는 교수학습자료실 등으로 불리기도 함)과 같이 학습자료나 준비물이 비치된 공간이 있는데 거기에서 선생님들이 요청한 학습 자료 제작을 지원해 주는 봉사자님이 계십니다. 이 분들은 근로자는 아닙니다.
근로자가 아니라서 주당 15시간 미만으로만 일하도록 하지요.
자, 지금까지 학교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그룹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정리하고 보니, 안전 관련 인력이 꽤 비중이 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다양한 인력이 어우러지는 현장이다 보니 인력의 구인과 구직이 필수적으로 뒤따라오는 문제인 것 같아요.
정규 교원이 어떤 사유로 인해 학교에 출근하지 못하였을 때 그 자리를 대체하는 계약제교원(기간제교사, 시간강사 등)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기간제 근로자 일자리에 대한 구인과 구직이 이루어지는 공간이 있답니다.
지역마다 다르나, 여기에서는 서울을 중심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바로 서울교육일자리포털입니다.
서울교육일자리포털은 이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s://work.sen.go.kr/work/index.do
클릭하시면 다음과 같은 화면을 보게 되실 텐데요.
"최신정보"를 누르면, 최근에 올라온 각종 구인공고를 확인하실 수 있어요.
화면 우측 상단의 "채용공고"를 클릭하시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제가 "직종별, 기간제 근로자, 전체"를 순서대로 눌렀을 때 나오는 직종입니다.
정말 다양하죠?
아까 길게 설명드렸던 "학교안전" 분야를 클릭하니, 다음과 같이 현재 채용 중인 일자리가 나옵니다.
다시 첫 번째 화면으로 돌아가 보도록 할께요.
화면 하단에는 아래와 같이 보입니다.
"공지사항"을 클릭하시면, 서울교육일자리포털 사용 방법에 대해 미리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자주 묻는 질문과 이용 방법 메뉴에도 등록하는 방법 등이 자세히 나와 있어요.
화면의 하단에는 계속 구인 공고가 올라오고 있더라고요.
<기간제 근로자 구인 공고>
<계약제 교원 구인 공고>
교육 관련 일자리를 구하는 특화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막상 지원하려니 누가 내 정보를 보고 채용하는지 걱정이 되신다고요?
사이트에서는 일반인 아무나 회원가입하여 여러분들의 정보를 볼 수는 없습니다.
채용담당자로그인 메뉴를 통해 신원이 확인된 채용담당자만이 공고를 올리고, 이메일 접수된 지원서를 볼 수 있으니 안심하고 지원하셔도 됩니다.
정기적인 일자리를 찾는 것도 좋지만, 변화해 가는 학교의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또한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동행해 주는 사회의 어른들을 보면, 정말 '마을 전체가 아이를 같이 키우고 있다'는 느낌도 듭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너무 소중한 세상입니다.
구인이 아니시더라도, 서울교육일자리포털에 들어가 보시면 어떤 일자리들이 기다리고 있는지도 살펴보시는 것도 흥미로우실 거예요. 매년 시기에 따라 특별히 많이 구인하는 직종도 변화가 있고요.
다음번 글에서는 서울교육일자리포털에서 지원서 작성하는 방법, 지원 시 유의할 점, 지원 시 꿀팁도 같이 안내드리겠습니다.